자연 속에서 누리는 예술의 멋과 아름다움
강원도의 수려한 자연 속에서 예술 작품을 보며 힐링하는 순간! 상상만해도 멋지지 않은가? 그 멋과 아름다움을 누릴 수 있는 곳을 소개한다. 더 이상 상상만 하지 말고, 바로 떠날 것!
1. 박수근미술관 (1코스)
박수근 생가에 건립된 박수근 미술관은 작가가 표현한 소박한 아름다움을 기리고자 한다. 그의 손길이 담겨있는 유품과 유화, 수채화, 드로잉, 판화, 삽화 등 여러 작품을 소장하여 상설전시를 하고 있으며, 작가와 같은 시다에 활동했던 근현대 한국 화단의 주요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들을 소장하여 이를 기획 전시로 선보이고 있다. 미술관 내 자작나무숲이 있고, 공원이 조성되어 있어 양구를 방문할시 산책할 겸 방문하기를 꼭 추천한다.
* 강원 양구군 양구읍 박수근로 265-15

2. 바우지움조각미술관 (2코스)
미술관을 보는 순간 어디서부터 어디까지가 자연의 일부인지, 미술관인지 헷갈릴 것이다. 5,000평 부지에 3개의 전시관과 5가지의 테마 정원으로 이루어진 바우지움조각미술관은 자연과 동화되어 있는 건축물만으로도 작품인 곳이다. 조각 작품 역시 국내·외 내로라 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볼 수 있어 보는 재미가 충분하다. 소나무정원, 물의정원, 돌의정원, 잔디정원, 테라코다정원 등 서로 다른 물성으로 구성된 정원을 한 바퀴 도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힐링이 될 것이다.
* 강원 고성군 토성면 원암온천3길 37

3. 일현미술관 (3코스)
강원도 양양군의 최초의, 그리고 유일한 현대미술관이다. 개관 이후, 다양한 주제의 현대미술 기획전시를 개최하고 있으며, 야외조각공원에는 1970~80년대 국내 및 해외 거장들의 조각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특히 프랑스의 실험적 건축가 '디디에 포스티노'가 직접 설계한 18m 높이의 <하늘이 경계다> 전망대 작품이 있으니, 방문하면 꼭 올라가보기를 바란다.
* 강원 양양군 손양면 선사유적로 359

4. 젊은달와이파크 (4코스)
미술관에 도착할 쯤 멀리서 빨간색 조형물, 붉은 대나무를 발견한다면 잘 찾아온 것이다. 방치되어있던 술박물관 '술샘박물관'의 내벽, 천정을 뜯어내고, 다양한 설치미술로 미술관의 공간을 연결, 새롭게 공간을 만들어 지금의 젊은달와이파크가 완성되었다. 멀리서 보았던 붉은 대나무 입구를 시작으로 전시방향에 따라 감상하다보면 나도 모르게 카메라를 들고 이리저리 찍고 있거나, 나 역시 작품의 한 부분이 되어 공존하고 있음을 느끼게 될 것이다. 영월을 가게 되면 꼭 가야 하는 필수 장소가 된 '젊은달와이파크'. 하나의 거대한 우주를 표현하였다는 공간디자이너 최옥영 작가의 말을 기억하며 공간을 쭉 따라가보길.
* 강원 영월군 주천면 송학주천로 1467-9

5. 삼탄아트마인 (5코스)
삼탄아트마인은 1964년부터 38년간 운영해오다 2001년 10월 폐광된 삼척탄좌 시설이다. 폐광 이후, 10여년 동안 방치되었으나 도시재생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문화예술공간으로 탈바꿈 된 대한민국 1호 예술광산이다. 현대미술 갤러리와 원시미술관을 동시에 갖춘 문화예술 공간이자 광부들의 애환과 석탄산업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한 근현대산업 공간이기도 하다. 예술 감상과 역사 교육의 현장으로서의 역할을 하는 이 곳은 드라마 <태양의 후예> 촬영지로도 유명한 곳이니, 방문하여 드라마 스팟을 찾아보는 것도 또 하나의 재미가 될 것이다.
* 강원 정선군 고한읍 함백산로 1445-44

6. 하슬라아트월드 (6코스)
고구려 시대 때 불리던 강릉의 옛 지명 '하슬라'를 이름으로 지은 하슬라아트월드는 뮤지엄호텔, 야외조각공원, 현대미술관, 피노키오미술관 등이 다 함께 있는 복합예술공간이다. 동해 바다를 정면으로 바라보는 위치 덕분에 자연에 기대어 예술을 감상할 수 있으며, 다양한 색과 모양의 작품들 덕분에 어디서 사진을 찍어도 포토존이라 문전성시를 이루는 곳이다. 이 안에서만 시간을 보내도 할 것이 많으니, 강릉을 가게 되면 꼭 가볼 것을 추천한다.
* 강원 강릉시 강동면 율곡로 1441

7. 이효석 문학관 (7코스)
<메밀꽃 필 무렵> 작가 이효석의 생가 근처에 작가의 작품 일대기와 육필원고, 유품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문학관이 있다. 전시관 안에는 작가에 대한 다양한 자료가 있고, 문학관 주위에는 물레방앗간, 문학의 숲 등 <메밀꽃 필 무렵> 작품의 배경 모습을 만들어 놓은 장소들도 있으니 여유롭게 한 바퀴 도는 것을 추천한다. 특히, 9월 평창 봉평이 메밀꽃으로 하얗게 물들었을 때 방문하면 '꽃이 소금을 뿌린 듯이 흐붓한 달빛에 숨이 막힐 지경'이라는 표현을 이해하게 될 것이다.
* 강원 평창군 봉평면 효석문학길 73-25 이효석문화관

글: 한국관광개발연구원